불균형 속, 현명한 타이밍 분석이 핵심
울산 남구 야음동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분양 현장의 분위기, 프리미엄 흐름, 공급일정 등을 종합해보니 단순한 기대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될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아파트를 매도하고 울산 남구로 주거지를 이전하려는 실거주 중심 투자자 관점에서, 신축 단지 매입 시점과 배당 투자 조합 전략을 체험 중심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직접 경험한 울산 남구 현장 분위기
울산 남구 신정동과 야음동 일대를 두 발로 직접 걸으며 확인한 분위기는 명확했습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의 위용은 상당했고, 모델하우스마다 상담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라엘에스나 번영로 하늘채 같은 재개발 대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실제 프리미엄 1억 이상 붙은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 평균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7%p 이상 높은 약 76.5%**라는 점은 매매 수요 전환에 영향을 주는 요소였습니다.
이런 수치는 단순히 시장 체감이 아닌 국토부 실거래 자료와 부동산114 전세지수를 통해도 입증되고 있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예산 현실과 맞닿은 5억 초반 매수 가능성
이번 전략의 핵심은 서울 아파트 매도 후 약 5억 초반대의 예산으로 울산 신축 아파트 입성이라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가격대를 살펴보면 분양가 기준으로도 전용 84㎡는 대부분 7~9억 원 수준입니다.
라엘에스는 이미 10억 돌파, 하늘채는 84㎡ 기준 7.2억, 리더스포레는 8.3억이었습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현재 시장에서 5억 초반에 34평 신축을 구하는 건 기대
보다 훨씬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다만 입주 시기(2027~2028년)에는 일시적 공급 집중으로 가격이 소폭 조정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청약 미달 사례나 잔여 물량이 발생하면 할인 혹은 무상옵션 제공 등의 프로모션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을 현장 중개인도 언급했습니다.
배당수익과 월세 조합 전략
아파트 매수를 늦추는 동안 자산 일부를 배당 투자로 운용하며 월세 거주를 고려한 계획도 세웠습니다.
2억 원을 연 6% 수익률 기준으로 투자하면 세후 월 약 85만 원 수준의 현금 흐름이 확보됩니다.
이를 활용해 보증금 1억 + 월세 150만 원 조합으로 전세 전환된 신축 거주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월세를 배당으로 60%만 커버하므로 추가 소득원이 필요합니다.
대안으로 보증금 3억 + 월세 70만 원 수준의 반전세 구성은 배당 수익으로 거의 충당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주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신축 거주 품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가격 조정기, 소형 평형 노림수도 대안
예산을 맞추기 위해 평형대를 줄이는 것도 실현 가능한 방법입니다.
하늘채 라크뷰의 전용 59㎡는 분양가가 약 5.3억 원 수준으로, 입주시 프리미엄이 낮다면 5억 초반 매수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34평형은 어렵더라도 30평 미만의 실속 평면을 타겟팅하면 실거주와 자산가치 모두 일정 수준 확보 가능합니다.
입주 전 분양권 매수 등도 병행 전략으로 고려할 만합니다.
분산 투자와 시장 관찰의 중요성
배당 투자는 통신·은행·리츠·ETF 등으로 10종 이상 분산 구성했고, 일부는 신한알파리츠와 TIGER 고배당 ETF로 조정했습니다.
한 가지 배운 점은, 주식이나 부동산 모두 ‘타이밍’보다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2028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2027년 초 급매물이 나오면 선매입도 고려하고, 반대로 2029년까지 늦출 수도 있도록 다층적인 플랜을 마련했습니다.
결론: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성공
이번 전략은 "서울 자산 매도 → 울산 실거주 재진입 + 배당수익 활용"이라는 2축 구도로 구성된 종합 플랜입니다.
다소 도전적인 목표지만 시장 모니터링, 타협안 구성, 분산 전략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로 판단됩니다.